“기득권 내려놓고 국회의원답게 살겠습니다”

홍문종·홍철호 등 여야 정치인 국회 신뢰회복 앞장 공동 선언

새누리당 홍문종(3선·의정부을)·김용남(초선·수원병)·홍철호 의원(초선·김포)을 비롯, 여야 정치인들이 1일 기득권을 내려놓고 ‘국회의원 답게 살겠다’고 다짐했다.

국회조찬기도회(회장 홍문종) 등 국회 각 종단 의원협의회 및 의원연구단체 공동대표들은 이날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국회의원 답게’ 살 것을 결의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의화 국회의장과 정갑윤 국회부의장,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등 여야 정치인 및 종교계 지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월 개신교,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 민족종교협의회 등 국내 7대 종단 중심으로 시작된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이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까지 이어진 것으로 공동 선언문은 ‘선공후사’, ‘역지사지’, ‘삼사일언’, ‘사해동포’를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최근 일부 국회의원들의 잇따른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의 손으로 직접 뽑은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오늘의 ‘국회의원답게 살겠습니다’ 선언문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홍 의원은 “‘답게 산다’는 것은 자신의 말과 행동에 대해 책임진다는 뜻”이라면서 “국민에게 위임받은 권한을 충실히 수행하고 책임정치로 보답하는 국회의원다운 삶을 살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오늘 ‘답게 살겠습니다’ 선포식을 계기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국회의 신뢰회복과 의회정치의 선진화를 이끌어 가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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