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 은행장 이덕훈) 해외경제연구소가 ‘2020 유망수출산업’ 보고서를 2일 발표했다. 수은은 보고서를 통해 기존 13대 주력수출품목 외에 ‘2020 7대 유망수출산업’을 선정했다.
7대 유망수출산업은 ▲제약 ▲항공기ㆍ부품 ▲가공식품 ▲화장품 ▲이차전지 ▲LED ▲스마트 그리드(송배전 기기) 등이다.
유망수출산업은 국내 산업기반이 구축돼 있고 연간 수출액 실적이 10억달러 이상, 최근 수출성장률이 증가세를 보여 5~10년 이내에 100억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기대할 수 있는 제조업, 신흥시장의 경제성장ㆍ전 세계적인 인구고령화ㆍ기후변화이슈 등 세계적 산업 흐름에 맞는지 여부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수은은 현재 국내 주력수출품목 대부분을 차지하는 조선, 철강, 중화학, 기계장치산업 등에서 중국, 신흥국과 경쟁이 점차 심화하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신규 7대 유망수출산업을 선정했다고 보고서 작성 배경을 설명했다.
수은 관계자는 “수출액 100억 달러 이상의 품목을 20개 이상으로 확대해 수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야 우리나라 수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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