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외환보유액 3천679억달러로 두달 연속 감소…미국 달러화 강세 영향?

▲ 사진=두달 연속 감소, 방송 캡처

두달 연속 감소.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2개월째 연속 감소했다.

미국 달러화 강세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우리의 외환보유액은 3천679억4천만 달러로 지난 7월말 (3천708억2천만 달러 보다 28억8천만 달러 줄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2월부터 매달 증가세를 보여 지난 6월 3천747억5천만 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한 뒤 지난 7월 감소세로 돌아섰다.

외환보유액 감소는 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감으로 인한 달러화 강세가 가장 큰 원인이다.

이런 가운데, 외화 자산 가운데 유로 등 여타 통화표시 자산을 달러로 환산한 금액이 감소한 것도 한몫을 하고 있다.

지난달 영국 파운드는 달러 대비 1.2% 절하됐고 호주 달러 가치도 2.1% 떨어졌다.

한편, 우리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6위(지난 7월말 기준)를 유지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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