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항 입주기업들에게 받지 못한 임대료 및 공항 이용료가 수백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덕흠 의원(새누리·충북 보은·옥천·영동)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공항 입주기업과 항공사들로부터 받지 못하고 있는 체납액이 21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공사는 에어포트 로얄프라자 98억 원, 인천골프 34억 원 등 140억 원의 임대료를 받지 못했다. 항공사들이 내야하는 공항이용료 중 70억 원도 아직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한국공항공사가 김포공항 입주기업 및 항공사들로부터 받지 못한 체납액은 56억 원이었다.
박덕흠 의원은 “인천공항공사의 지난해 당기 순이익이 6천억 원임을 감안하면 미수금액이 크다”고 지적하며 “체납액 관리를 제대로 해 국가 공기업으로써의 경영안정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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