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법원은 오는 13일 ‘법원의 날’ 제정을 기념하고자 11월 초까지 10차례에 걸쳐 인문학 강의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강의는 매주 수요일 낮 12시부터 1시간 동안 인천지법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인문학에 관심 있는 법원 직원과 인천 시민 누구나 들을 수 있다.
강사진은 김복기 경기대 교수, 김상순 변호사,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조현설 서울대 교수 등 10명이며, 미술과 심리학을 비롯해 IT 트렌드, 신화 등을 주제로 강연한다.
지난 2일 진행된 강의에서는 철학자 강신주씨가 ‘타자의 고통에 대한 감수성 혹은 인문학적 감성’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인천지법 관계자는 “1948년 9월 13일 대법원이 일제에 빼앗겼던 사법주권을 회복하고 독립된 헌법기관으로 설립됐다”며 “법원의 역할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것은 물론, 국민을 향해 법원의 문을 열기 위해 이번 강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최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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