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만 4천723건 5년 간 피해액 4천369억
보이스피싱이 2년 새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인천 남갑)이 6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보이스피싱 발생·검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올해 6월까지 최근 5년간 보이스피싱 발생건수는 3만6천531건이며 그 피해액은 4천369억원에 달했다.
지난 2013년 4천765건에 552억원이던 피해규모가 2014년 7천635건 973억원으로 늘더니, 올해는 6월까지 4천723건 677억원으로 증가했다. 2013년 발생건수 및 피해액과 비교하면 올해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보이스피싱 검거 건수는 최근 5년간 2만8천435건으로 발생건수 대비 약 77.8%의 검거율을 나타냈다.
홍 의원은 “보이스피싱과 같은 지능형 생활범죄 피해가 계속 급증하는 만큼 국민들께 현명한 대처법을 계속 홍보하고 수사기관은 검거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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