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은 추신수(33ㆍ텍사스 레인저스)에게 최악의 한 해로 남을 위기다.
그러나 시즌 막바지 분전을 거듭하며 최소한의 명예 회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추신수는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 시즌 최고 타율인 0.253을 유지했다.
초고액 연봉을 받는 장기계약선수라 여전히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볼 수 있지만, 최근 5경기 연속 2차례 이상 출루하는 꾸준함을 보이면서 팀 전력에 보탬이 되고 있다.
이날 앞선 두 차례 타석에서 내야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이던 6회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 첫 출루에 성공했다. 8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이크 모린의 117㎞ 체인지업을 공략해 내야안타를 생산했다. 그러나 텍사스는 단 2안타만 쳐내는 빈공 속에 0대7로 완패했다.
강정호(28ㆍ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에 8회말 수비 때 3루수 라미레스를 대신 투입됐으나, 9회초 병살타를 때리는데 그쳤다. 강정호의 타율은 0.287에서 0.286으로 조금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7대1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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