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TV 작동없을땐 보호자에 ‘문자 전송’

KT, 올레tv 통해 ‘안부알리미’ 서비스

KT가 인터넷망 텔레비전 서비스(IPTV)인 ‘올레tv’ 가입자의 안부를 제3자가 확인할 수 있는 ‘안부알리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안부알리미는 올레tv가 24시간 이상 작동하지 않으면 미리 정해진 보호자에게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는 서비스다. 혼자 사는 노인이 TV를 자주 시청한다는 점에 착안해 TV가 오랫동안 켜지지 않을 때 보호자에게 노인의 안부를 알려 사고를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요금은 월 1천원이다.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등은 요금을 면제받는다. 올레tv 명의자 본인이나 자녀, 혹은 관할 시ㆍ군ㆍ구 복지계 담당자가 올레 고객센터(국번 없이 100번)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KT는 안부알리미 서비스를 서울 중랑구와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도에서 지난 4월부터 제공한 바 있다. KT는 올레tv로 화면으로 중요한 일정을 상기시켜주는 무료 서비스 ‘일정알리미’도 내놨다.

‘아이 마중 나가기’, ‘당뇨약 먹기’ 등 일상에서 쉽게 잊을 수 있는 반복 일정을 등록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정보격차 해소나 사회 이슈 지원에 모범이 돼야 한다고 판단, 여러 방면에서 IPTV 기술을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기로 했다”며 “안부알리미를 통해 독거노인의 고독사 문제 등에 대해서 자녀가 빠르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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