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문턱, 남녀노소 ‘책의 향연’

세계 책의 수도 인천, ‘9월 독서의 달’ 다양한 행사

책의 수도 인천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책의 향연을 펼친다.

지역 공공도서관은 책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를 풍성하게 펼친다. 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부터 부모나 가족단위 참여자를 위한 프로그램, 어르신이나 군부대 장병을 위한 프로그램 등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인천시가 주관하는 ‘2015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개최된다. 올해로 두 번째 열리는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출판·독서·교육·도서관계, 시민사회, 작가 및 예술인 등이 함께 만드는 독서문화 행사다.

제21회 독서문화 시상식, 책 읽는 도시선포 등으로 구성된 개막식을 시작으로 음악이 어우러진 ‘북 콘서트’, ‘작가와의 대화’ 등 공연 및 행사가 열린다. 또 범국민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토론·학술 콘퍼런스, 30여 개 도서관·독서·출판 관련 시민단체와 70여 개 출판사가 참여하는 120개의 전시·체험부스 및 알뜰 책 장터 등 다채로운 성격의 시민참여형 독서문화행사가 2박 3일 동안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인천시는 이번 독서대전을 계기로 전국의 독서 관련 기관·단체 간 연결망(네트워크)이 구축되고, 지역 중심의 독서문화운동 성공사례가 교류·전파돼 지역 독서 활성화가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인천지역 공공도서관에서도 다채로운 독서문화행사가 열린다. 계양도서관에서는 오는 19일 황윤 감독의 재능기부 특강이 열리고, 미추홀도서관에서는 16일부터 23일까지 독서토론회가 개최된다.

부개어린이도서관에서는 30일까지 매주 목요일 역사 인문학 강의가 진행되며, 서구도서관에서는 23일까지 과학자가 읽어주는 문학이 진행된다. 송도 국제어린이도서관에서는 24일까지 원화 및 캐릭터 전시회가 열리며, 연수어린이도서관에서는 30일까지 인기 캐릭터와 사진 찍기 행사가 열린다.

이밖에 지역별 공공도서관에서 책과 관련한 공연 및 전시, 체험활동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유제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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