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봉지에 담아 유기 20대母 검거

아이를 낳은 뒤 비닐봉지에 담아 버린 인면수심의 20대 여성이 범행 한 달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7일 영아 살해 미수 혐의로 A씨(25·여)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달 5일 오전 10시30분께 용인시 처인구 주거지에서 딸을 출산한 뒤 아이를 알몸 상태로 검은색 비닐봉지에 담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음날 오후 인근 빌라 근처에서 주민에게 발견된 아이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였다.

경찰은 임신한 딸의 범행 사실을 알고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A씨 어머니도 같은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용인=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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