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원정 징크스.
슈틸리케호는 ‘레바논 원정 징크스’를 깰 수 있을까.
한국 대표팀이 지난 1993년 5월 미국 월드컵 예선에서 승리를 거둔 뒤 22년 동안 레바논 원정 경기에서 한차례도 승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슈틸리케호에선 구자철, 박주호가 출격한다.
한국 대표팀은 8일 밤 11시(한국시간) 레바논 남부도시 시돈에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슈틸리케 감독은 “레바논이 앞선 경기에서 쿠웨이트에 졌기 때문에 이번에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우리는 레바논에 대해 잘 준비했기 때문에 결과에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레바논 원정 징크스’에 연연하지 않고 승점 3을 따겠다는 다짐이다.
그는 “지금까지 레바논 원정 전적은 과거의 기록으로 그것은 말 그대로 과거의 기록일 뿐이다. 지금 한국 대표팀은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는 아주 훌륭한 팀으로 내일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우리나라는 최근 3차례 레바논 원정에서 2무1패를 기록했다.
최근 레바논 원정 승리는 지난 1993년으로 무려 2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뿐 아니라 훈련하는 모습을 봐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어 준비 과정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슈틸리케호가 레바논시돈 무니시팔 경기장의 바닷바람과 질이 떨어지는 잔디 등 변수를 딛고 레바논 원정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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