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ㆍ인천 지역에서의 교사를 상대로 한 학생들의 성추행, 욕설과 같은 교권침해 사건이 최근 5년간 5천건이 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새정치민주연합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교권침해현황’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최근 5년간 학생과 학부모에 의한 발생한 교권침해 사례는 지난 2010년 2천226건, 2011년 4천801건, 2012년 7천971건, 2013년 5천562건, 2014년 4천9건 등 총 2만4천569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교권침해 사례는 지난 2010년 130건, 2011년 665건, 2012년 1천691건, 2013년 1천291건, 지난해 714건 등 4천491건이, 인천지역에서는 2010년 89건, 2011년 103건, 2012년 225건, 2013년 283건, 지난해 97건 등 797건이 발생했다.
유형별로는 전국적으로 폭언·욕설이 1만5천324건(62.4%)으로 가장 많았고, 수업진행방해 5천223건(21.3%), 기타 2천959건(12%) 순이었으며 폭행 393건(1.6%), 교사성희롱 323건(1.3%)도 다수 발생됐다.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도 347건(1.4%)이나 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천57건으로 최근 5년 연속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그 뒤를 이었다.
윤 의원은 “일선 교육현장에서 교사에 대한 폭언?욕설, 폭행 심지어 성희롱까지 교권침해 사건이 매년 수천 건씩 발생해 교사의 교권침해가 심각하다”며 “특히 폭행, 성희롱과 같은 경우는 교권의 문제를 넘어선 인권의 문제이기에 학교와 교육청이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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