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급상황 골든타임 사수… 탈착 알약용기 ‘생명캡슐’

엘에쓰씨㈜

응급상황 골든타임 5분 내에 빠르게 상비약을 복용할 수 있는 신개념 휴대용 탈착식 알약용기인 ‘생명캡슐’이 화제다. 엘에쓰씨(주)(LSC, 대표 김선수)는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뇌ㆍ심혈관계 질환 응급처치 약인 니트로글리세린을 보관하는 새로운 형태의 ‘생명캡슐’을 개발했다.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 ‘생명캡슐’은 기존 약 보관용기의 큰 부피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약효 보존성이 낮다는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다. LSC는 지난 4월 적층구조(2단분리) 설계로 제품 특허 등록을 마쳤다.

생명캡슐은 목걸이, 팔찌, 핸드폰고리 등 액세서리 형태로 개발돼 휴대성이 좋고 관리하기 쉽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보관용기와 비교해 약효 보존성은 3~4배 뛰어나다. 또한 금ㆍ은을 소재로 만들어 공기와 물 등으로부터 완벽히 차단돼 약물 변색을 막고 방습 효과가 탁월하다.

특히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뇌심혈관계 질환의 치료에 있어 ‘5분’이라는 골든타임을 사수해야 하는 만큼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선수 LSC 대표는 “혈관 질환으로 위험한 고비를 겪은 후 2년여의 연구 개발을 거쳐 생명캡슐을 만들었다”며 “심혈관 질환은 골든타임 5분 내에 응급 약을 투여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LSC는 9일 오전 11시30분 화성 라비돌리조트 신텍스 1층 볼룸홀에서 제품 설명회를 갖고 시장 론칭 일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관주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