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 그들의 일상 엿보기

경기문화재단 ‘옆집에 사는 예술가’ 11월까지 도내 18곳 작업실 공개

▲ 박준하 작가의 작업실

창작활동이 이뤄지는 예술가들의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대화를 나누고 색다른 프로그램을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조창희)은 9월부터 11월까지 문학, 시각, 공연 등 경기도내 총 18곳의 예술가 작업실에서 그들의 일상을 공유하는 프로그램 ‘옆집에 사는 예술가’를 진행한다.

오는 12일 안성에 자리잡은 정정엽 작가의 작업실에서 ‘나의 작업실 변천사’를 주제로 한 작품 이야기를 듣고 작가 특유의 작업 방식인 ‘생각쪽지’를 체험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어 18일에는 용인에 위치한 동천동 작업실에서 7년동안 함께 동거동락 해 온 김창환, 노동식, 배상욱 작가가 재개발을 앞두고 뿔뿔히 흩어져야 하는 상황을 반영한 ‘Re-born 프로젝트’를 만날 수 있다.

▲ 정정엽 작가의 작업실

또 김래환 작가의 작업실에서 자녀와 함께 작업실 주변에 펼쳐진 논밭에 설치할 ‘허수아비 만들기’, 오재우 작가의 작업실에서 사물의 이름을 이용해 시를 짓는 방법을 재현한 ‘서시 프로젝트’, 배병우 작가의 작업실에서 참여자가 함께 하는 토너먼트 탁구 대회 ‘사진과 탁구’ 등 작가들의 창작 방식을 맛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각각 진행한다.

참여작가는 장석주(안성),오재우(의왕), 배병우(파주), 홍일선(여주), 이재삼(양평), 이윤엽(안성) 등이다. 세부 일정은 홈페이지(www.g-openstudio.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031)231-0827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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