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술마시던 노숙자 폭행치사

수원중부경찰서는 8일 지인을 마구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K씨(32)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6일 밤 11시께 수원시 팔달구 지동의 한 공원에서 함께 노숙하며 술을 마시던 P씨(44)를 폭행한 뒤 P씨가 숨지자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K씨는 노숙 중 매일 아침식사를 가져다주던 A씨에게 P씨가 반말과 욕설을 한다며 말다툼을 벌이다 몸과 얼굴 등을 마구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한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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