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밤 9시 50분 방송
불타는 마을의 속사정
강원도의 작은 시골 마을에 연이어 의문의 화재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평화롭기만 하던 마을에 하루가 멀다 하고 화재가 일어나 마을 사람들은 걱정스럽기만 한데.
자신의 집이 불탔다며 경찰서를 찾은 피해자만 무려 여섯 명. 놀랍게도 불이 난 집은 모두 오랫동안 마을에 터를 잡고 살아온 한 씨 집안의 가족과 친지들의 것이다. 누군가 한 씨 집안에 원한을 품고 의도적으로 불을 지른 것일까?
한 씨 집안의 딸 한수정(가명)은 동생 한영수(가명)의 아내 노은선(가명)이 잘못 들어와 불길한 일이 발생하는 거라며 공격한다. 그러나 다른 가족들은 모두 노은선의 편을 들며 오히려 한수정을 나무란다.
사실 한영수, 노은선 부부가 아버지의 농장을 물려받기 위해 마을에 내려온 뒤, 시어머니 이금주(가명)는 딸보다 며느리를 더 예뻐했고, 다른 시댁 식구들 역시 노은선의 편에 서서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해줬다.
그러던 어느 날 한수정은 노은선이 어머니와 친척들에게 몰래 돈봉투를 건네는 모습을 목격한다. 식구들은 과연 노은선에게 모두 돈으로 매수된 것일까? 경찰의 조사가 계속되는 가운데 또 한 건의 화재가 발생한다. 연쇄 화재의 방화범은 과연 누구이고, 언제까지 계속될까?
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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