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넘 사진의 비밀’展 내달 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세계적 포토저널리스트들이 본 한국은 어떤 모습일까.
그들이 꼽은 한국과 한국인의 모습은 무엇이고, 저력은 뭘까. 이념과 자본을 떠나 당대의 시대상과 인간을 기록해온 세계적 보도사진 그룹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의 한국 주제 사진전 <매그넘 사진의 비밀展 - brilliant korea> (이하 매그넘 사진전)가 세종문화회관 예술동에서 열리고 있다. 매그넘>
매그넘은 50여 명의 정회원으로 구성된 국제 자유 보도사진 작가그룹이다. 1947년 프랑스 국적의 전설적 사진작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과 헝가리 로버트 카파 등의 사진작가들이 ‘세상을 있는 그대로 기록한다’라는 기치를 내걸로 창립됐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를 대표하는 엘리트 그룹으로 성장, 그 타이틀 만으로도 상징적 권위를 자랑한다.
내달 3일까지 열리는 이번 매그넘 사진전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이 일궈 낸 눈부신 발전과 그 이면의 사회와 인간을 포착하기 위해 마련된 기획 전시다. 매그넘 사진작가 9명이 참여, 2년간 한국의 실존적 모습을 추적했다.
비케 디푸터(Bieke Depoorter)는 한국의 경제성장 이면에 동작하는 기원과 신앙, 그리고 한국인의 고독의 정서를 예리한 시선으로 포착했다.
토마스 드보르작(Thomas Dworzak)은 분단국가 대한민국의 DMZ을 배경으로 경계의 공포와 불안을 그렸다. 이외 일라이 리드(Eli Reed)오 데이비드 엘렌 하비(David Alan Harvey)는 한국의 젊은이의 열정과 기성세대의 노력과 공로를 각기 다른 카테고리 안에서 담아냈다. 입장료 8천원~1만2천원. 문의 070-4492-0025
박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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