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에서 활약중인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했다.
강정호는 9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서 시즌 14호 홈런을 터뜨렸다. 8회 선두타자로 나서 신시내티 우완 불펜 콜린 블레스터의 시속 124㎞ 커브를 잡아당겨 145m(ESPN 기준)짜리 대형 아치를 그렸다.
이날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한 강정호는 시즌 타율을 0.288로 끌어올렸고, 피츠버그는 신시내티를 7대3으로 따돌렸다.
추신수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경기에서 시즌 17호 아치를 그렸다. 1대0으로 앞선 3회 1사 1,2루에서 시애틀 선발 타이후안 워커의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3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7경기 연속 멀티 출루를 이어갔다. 텍사스는 홈런 4방을 앞세워 시애틀을 9대6으로 꺾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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