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장수 도로건설 계획 백지화하라”

종교계 기자회견, 한목소리 철회 촉구… 녹지축 관통 ‘인천의 허파’ 파괴 우려

▲ 9일 오전 인천지역 개신교와 불교, 천주교 종교인 단체 대표자들이 인천시청 현관 앞에서 검단~장수간 도로계획 폐지를 촉구하는 종교계 선언을 하고 있다. 장용준기자

인천지역 종교단체가 검단~장수 간 도로 건설 계획 폐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지역 개신교·불교·천주교 관련단체 및 환경단체는 9일 오전 인천시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단~장수 간 도로 계획 폐지를 촉구했다.

이들은 “20㎞ 남짓 되는 도로를 건설하는데 무려 17개 교량과 8개 터널, 6개 나들목 등을 설치한다는 것은 인천의 마지막 허파라고 할 수 있는 녹지축을 파괴하는 심각한 행위”라며 “수많은 시민이 이용할 뿐 아니라 여러 생명이 깃들어 함께 사는 녹지축을 파괴하는 행위는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광범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