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내 소방차는 물론 119구급차들이 5분 내 현장에 도착하는 ‘골든타임’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다.
9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박남춘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인천 남동갑)이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로부터 제출받은 ‘119구급차·소방차 접수-도착, 출동-도착 시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인천지역 구급차가 출동해 5분 내 현장에 도착한 것은 지난 2013년 4만 2천790명(52%)이었고, 지난해 4만 1천222명(45%), 올해 6월 말 기준 1만 6천57명(34%)이다.
특히 이를 119 신고 시간부터 계산해보면 2013년은 고작 28%, 지난해는 22%, 올해는 17%에 그치는 등 매년 줄어들고 있다. 올해 5분 이내 현장도착 비율 17%는 전국 평균 27%에도 한참 못 미치는 수치다.
결국 생명이 위독한 응급환자가 발생해 119에 신고하더라도, 구급차 10대 중 8대 이상이 골든타임 5분을 지나 도착하는 셈이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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