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빠진 수원, 쉽지 않은 ‘선두 추격’

일진일퇴 공방전 끝 부산과 무승부 인천은 광주에 패하며 5연승 실패

수원 삼성이 프로축구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선두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는 기회를 또다시 놓쳤다.

수원은 9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이상호의 선제골과 오범석의 동점골로 이경렬, 정석화가 득점포를 가동한 부산과 2대2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수원은 14승9무6패(승점 51)로 이날 울산 현대에 패한 선두 전북 현대(승점 59)에 여전히 8점 뒤진 2위 고수에 만족해야 했다.

수원은 전반 10분 만에 문전 혼전 중 이상호가 오른발로 가볍게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갔으나, 전반 40분 부산 이경렬에게 동점 헤딩골을 내주며 전반을 1대1로 마쳤다. 수원은 후반 16분 부산 정석화에게 역전골을 내줘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33분 오범석이 문전서 조지훈의 패스를 감각적인 슛으로 연결시켜 동점골을 뽑아냈다.

또 광양 원정에 나선 성남FC도 전반 28분 레이나의 도움을 받은 남준재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렸으나, 후반 25분 전남 드래곤즈 오르샤에게 프리킥 동점골을 뺏기며 1대1 무승부를 기록, 승점 45점(11승12무6패)으로 2위 수원과의 격차를 유지했다.

한편, 광주월드컵구장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광주FC의 경기에서 최근 4연승을 달리던 인천은 후반 12분 광주 김호남에게 결승골을 내줘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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