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69.7% 찬성으로 파업 가결…4년 연속?

현대차 노조 파업가결.

현대차 노조가 파업 찬반투표 결과 찬성 78%로 파업을 가결했다.

현대차 노조의 파업은 (파업에 나설 경우) 4년째 연속이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9일 오후 전체 조합원 4만8천585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 4만3천476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개표 결과, 찬성 3만3천887표(77.9%), 반대·무효 9천589표(22.1%) 등으로 집계됐다.

노조는 이번 주 사측과의 실무교섭을 강화하고, 결과에 따라 파업에 돌입하거나 임단협 교섭 재개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을 통해 임금 15만9천900원(기본급 대비 7.84%·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단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완전고용보장 합의서 체결, 정년 65세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월급제 시행, 주간연속 2교대제 8+8시간 조기 시행, 토요일 유급휴일제 도입 등도 요구안에 담겼다.

온라인뉴스팀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