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 고용개선 위한 신보고용지수 개발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서근우)은 중소기업 고용 상태를 수치화한 ‘중소기업 고용 개선을 위한 신보고용지수’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신보가 개발한 고용지수는 기존의 종업원수 증가 등 양적요소를 벗어나 중소기업의 매출액 대비 고용규모, 고용증가율, 고용유발효과 등을 포함했다.

신보로부터 보증을 시행한 137만여개의 기업 자료를 바탕으로 신보고용지수를 산출했다. 이에 따르면 100을 기준으로 지난 2009년 97.5로 최저점을 기록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2013년 115.5까지 증가했다.

특히 외감기업(의무적으로 회계감사를 받는 자산총액 120억원 이상 회사)은 고용상태가 개선됐으나 영세ㆍ창업기업의 경우 경기회복 지연으로 인해 고용측면에서 투자여력이 낮았다.

박용평 신보 연구개발부장은 “신보고용지수가 몇년간 축적되면 중소기업의 고용상태와 흐름을 간편히 파악할 수 있어 업력과 기업규모, 업종, 지역별로 일자리 창출 정책방향을 설정하는데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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