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하하, 하지마섬 입도한 후 울컥… “가슴 답답하고 속상하다”

▲ 사진= 무한도전 하지마섬, 방송 캡처

‘무한도전 하지마섬’

‘무한도전’ 하하가 하시마섬에 입도한 후 울컥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배달의 무도’ 편으로, 이날 방송에서 하하는 서경덕 교수와 함께 하시마 섬을 찾았다.

하시마섬은 유네스코에 등재된 섬으로 한국인들이 강제노역을 당한 곳이기도 하다.

이날 서경덕 교수는 “일본이 발행한 하시마섬과 관련한 홍보책자에서 강제 징용에 대한 단어는 없다”고 설명했고, 이를 들은 하하는 울컥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하하는 “가슴이 답답하고 속상하다. 일본은 사람들한테 본인들이 한 것에 비해서 너무 아름다운 것만 기억에 남게 하려는 것 같다”고 씁쓸해했다.

특히 하시마섬에 입도한 하하와 서경덕 교수는 강제징용의 아픈 역사적인 사실은 언급하지 않은 채 탄광도시로 호황을 누렸던 화려한 과거만 강조하는 관광안내원의 설명에 더욱 울컥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방송은 당시 하시마섬의 처참한 환경에서 강제노역을 해야했던 생존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덧붙이며 숙연함을 자아냈다. 그들은 굶주림과 과도한 노역에 시달리며 하루하루를 버텨야만 했던 것.

이날 하하와 서경덕 교수는 강제 노동중 희생당한 한국인 유골이 묻힌 다카시마의 공양탑을 찾았다. 한국의 쌀로 지은 밥과 고깃국을 공양탑에 올리고 넋을 기리는 모습으로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무한도전 하지마섬, 보는 나도 울컥했다", "무한도전 하지마섬, 정말 답답한 현실", "무한도전 하지마섬, 보는 내내 화났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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