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5 인천상륙작전 기념 마라톤 대회
인터뷰 변남석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사령관
“상륙작전의 의미, 민·군이 함께 느껴”
“9·15 인천상륙작전 기념 마라톤 대회가 인천지역 대표적인 체육행사로 자리매김하도록 해 인천역사 바로 알리기에 동참하겠습니다.”
박영광 인천시 육상경기연맹 회장은 인천지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는 전쟁 중 하나인 인천상륙작전을 인천시민은 물론 온 국민이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행사라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올해는 당시 인천상륙작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해병대와 시 육상경기연맹이 함께 행사를 준비해온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군과 연맹이 함께 체육행사를 열어 보다 많은 참가자에게 기회를 주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행사를 진행했다”며 “특히 올해는 대회 기간 인천상륙작전 재연행사와 6·25 당시 먹을거리 체험, 사진전 등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함께 펼쳐져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그는 “월미도 일대를 도는 마라톤 코스 자체는 참가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그러나 첫 대회인데다 올 초 메르스 여파 등으로 홍보가 늦다 보니 많은 동호인이 참여치 못했다”면서 “내년부턴 인천지역 학교를 비롯해 군 장병과 일반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가자들이 몰려들어 올해 대회를 계기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번 대회는 인천에서 가장 의미 있는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하는 것이기에, 바로 ‘인천 바로 세우기 운동’의 핵심”이라며 “인천의 대표적 체육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인터뷰 박영광 인천시육상경기연맹 회장
“온 국민들 기억… 인천대표 행사로 육성”
“9·15 인천상륙작전 기념 마라톤 대회를 통해 더 많은 군인과 국민이 함께하며 화합했으면 합니다.”
변남석 인천해역방어사령부(인방사) 사령관(53·준장)은 “인천상륙작전의 최초 상륙지점인 월미도를 일주하며 9·15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두 발로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변 사령관은 “이번 인천상륙작전 기념 마라톤에 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참석해줘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특히 시민들과 육군·해군 현역 장병이 함께 달리고, 땀 흘리는 과정에서 군과 시민이 한층 더 가까워진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변 사령관은 군 장병이 참가한 이번 첫 번째 대회의 의미로 마라톤 코스를 꼽았다. 비록 코스는 짧지만, 인천상륙작전이 펼쳐졌던 월미도를 1~2바퀴 일주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인천상륙작전은 당시 불리했던 6·25 전쟁의 전세를 역전시키고, 국민에게 승전의 희망을 품게 한 역사적인 작전이다”면서 “이번 대회는 이런 뜻깊은 작전의 의미를 인천시민은 물론 온 국민과 함께 되새기고, 국민의 안보의식을 확고히 다지는 계기를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변 사령관은 “더 많은 군 장병은 물론 시민들이 월미도를 일주하며 인천상륙작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으면 한다”면서 “향후 더 많은 군 장병과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대회 규모를 확대, 해군에서 진행하는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와 함께 어우러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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