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서 지난 4년 동안 출근길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시민이 3천28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강기윤 의원(새누리당·경남 창원시 성산구)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오전 6시부터 10시 사이에 이뤄진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인천지역 운전자는 총 3천288명이다.
이 가운데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혈중 알코올농도 0.1% 이상 만취 상태 운전자는 1천987명으로 60%를 차지했다.
혈중 알코올농도 0.05%에서 0.09% 이상 운전자는 1천257명으로 집계됐으며, 현장 음주단속에서 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한 운전자는 총 54명으로 확인됐다.
강 의원은 “한숨 자고 일어났기 때문에 괜찮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는 운전자가 많다”며 “음주운전은 무고한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심각한 범죄행위인 만큼 술을 마신 다음 날 아침에도 운전은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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