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로고
사회 사건·사고·판결
search
공유 close
글자크기 설정 close

‘트렁크 시신’ 강도살인 용의자 일산 마트서도 납치 미수

승인 2015-09-14 19:04
유제원 기자 jwyoo54@kyeonggi.com
기자페이지

’트렁크 시신’ 용의자로 지목돼 공개 수배된 김일곤(48)씨가 지난달 고양시에서 여성을 납치하려다 미수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일산경찰서는 지난달 24일 일산동구의 한 대형마트 지하주차장에서 일어난 30대 여성 납치 미수사건 용의자와 서울 성동경찰서가 공개수배한 김일곤이 동일인물이다고 14일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후 11시께 마트 지하주차장에서 차에 타려는 30대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납치하려 했으나, 이 여성이 소리치며 저항하자 도주했다.

일산경찰은 이 사건의 용의자로 김일곤을 쫓고 있었는데, 서울 성동경찰서가 ’트렁크 시신’ 용의자로 지목한 김일곤과 동일인물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공조 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2시 10분께 충남 아산의 한 대형마트 지하 주차장에서 주모(35·여)씨를 차량째 납치해 끌고다니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씨의 시신은 지난 11일 오후 2시 40분께 성동구 홍익동에 있는 한 빌라 주차장에 불타고 있는 차량 트렁크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와 차량 내부에서 발견된 지문, DNA 분석 등을 통해 김일곤을 용의자로 특정하고 공개수사로 전환, 이날 현상금 1천만원을 내걸었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
최신순 추천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