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력평가시험서 성적 우수 졸업생 다수 세계 명문대 진학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이사장 김한욱)의 자회사인 국제학교 법인 (주)해울(대표이사 정욱수)이 제주영어교육도시 내에 운영 중인 국제학교의 올해 졸업생 다수가 세계 유수 명문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두 번째 졸업생을 배출한 영국 NLCS Jeju와 최초 졸업생을 배출한 캐나다 BHA가 국제 학력평가 시험인 IB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NLCS Jeju 및 BHA의 IB 평균점수가 각각 37.1점 및 35.2점으로, 세계평균인 29.8점에 비해 20%가량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NLCS Jeju의 경우 전 세계에 160명뿐인 만점자를 2명이나 배출했다.
높은 학력성취도는 성공적인 대입 성과로 이어졌다.
3대 세계대학 순위 책정기관 중 하나인 QS에서 발표한 14/15학년도 세계대학 순위에서 상위 100위에 해당하는 대학에 진학한 학생의 수가 지난달 현재 NLCS Jeju는 27명, BHA는 19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케임브리지, 옥스퍼드, UCL, 스탠퍼드, Cornell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이 포함됐다.
특히 BHA는 3명이 전액 장학금, 1명이 한국에서 유일하게 Connecticut 소재 Wesleyan 대학의 Freeman Asian Scholarship, 1명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British Columbia 대학의 Vantage College Award를 받는 쾌거를 달성했다.
양 학교는 개교 3년, 4년차라는 짧은 시간에도 타 명문 국제학교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우수한 IB 성적 및 대입성과를 이뤄냈다.
이에 따라 양 학교의 입학에 관심을 갖는 입학 희망자도 전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주영어교육도시는 외국 유학 및 어학연수 수요를 흡수해 유학수지 적자 및 조기 유학에 따른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국제적 수준의 글로벌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영국 NLCS-Jeju와 공립 국제학교인 KIS 제주를 시작으로 캐나다 BHA까지 총 3개의 국제학교가 운영 중이다. 오는 2017년에는 미국의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가 개교할 예정이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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