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후 보험금을 가로챈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소사경찰서는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가·피해 차량으로 역할을 분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후 보험금을 청구한 택시기사와 배달원 등 60명을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이중 주범인 A(53), B(24)씨 등 2명을 구속, C(25)씨 등 5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피해차량 뿐만 아니라 가해차량도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보장성 보험에 미리 가입한 후, 지인들을 통해 고의사고에 가담하게 해 총 1억8천여만원의 보험금을 가로챘다.
경찰은 이같은 수법으로 보험금을 가로챈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 중이다.
부천=최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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