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으로 시작한 절도가 습관이 돼 대형마트에서 수십 차례 물품을 훔친 50대 여성이 결국 쇠고랑. 스스로도 자신을 제어하지 못한 이 여성은 또다시 마트에 방문했다가 잠복중인 경찰에 덜미.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부터 이달까지 남양주시 진접읍의 한 마트에서 총 20회에 걸쳐 18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절취.
마트 관계자는 최근 들어 재고물품 수량이 계속 어긋나자 이를 수상히 여기며 경찰에 신고.
신고를 받은 경찰은 마트 내외부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 항상 인적이 드문 개점시간에 맞춰 오전 9시30분부터 10시30분 사이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사실을 확인, 잠복근무를 하던 중 지난 14일 오전 9시30분께 물건을 장바구니에 담고 계산대가 없는 통로로 빠져나가는 A씨를 발견하고 현행범으로 체포.
조사 결과 자영업자인 A씨는 진접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며 경제적으로 유복하게 살고 있지만 호기심에 물건을 훔쳤다가 중독단계까지 이른 것으로 드러나.
A씨는 “한 아주머니가 계산을 안하고 몰래 나가는 모습을 보고 호기심에 한 두번 따라하면서 (절도 범죄가)습관이 됐다”고 진술.
한편, 남양주경찰서는 16일 상습절도 혐의로 A씨(50)를 불구속 입건.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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