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읽기 좋은 계절… ‘한국시학’ 가을호 출간

경기지역 시인의 전문 계간지 <한국시학> 가을호(통권 35호·한국시학사 刊)가 출간됐다.

㈔한국경기시인협회(발행인 임병호)가 발간하는 가을호에는 ‘한국시학’이 주목하는 계절의 시인에 <그리운 파란만장>(천년의시작 刊)의 김왕노 시인이 선정, 임애월 한국시학 편집주간과의 대담을 진행했다. 시 속에 나타난 감정과 시상에 대해 밀도 있는 이야기를 나눈다.

‘나의 삶, 나의 문학’ 코너에는 최문자 시인의 삶과 시를 다룬다. 출생부터, 유년, 청년기를 거쳐 문단에 발을 들여놓기까지 인생 역정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간다.

한국시학 소시집에는 김용해 시인의 <제주도 사랑 노래> <섬놈> <이어도 노래> 등 8편의 작품과 정은미 시인의 <엄마의 등>, 김귀자 시인의 <괜찮아> 등 17명 시인의 작품들이 함께 실렸다.

이밖에도 김대규, 이양우, 오순택, 정민호, 김애자, 손수여, 고은영 시인 등의 신작 시 80여 편과 류재엽 문화평론가가 <노년, 죽음, 그리움> 주제로 리뷰를 썼다.

임병호 한국시학 발행인은 “밤을 새며 합창하는 풀벌레소리와 결실로 충만해지는 계절”이라며 “전국 각지에서 정성으로 원고를 보내주신 시인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값 1만2천원.

박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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