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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폄훼 고양시의원 사퇴를” 관련 단체들 성명서 발표

승인 2015-09-17 21:24
유제원 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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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단체들이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메시지를 보내 물의를 빚은 고양시의원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5·18 기념재단과 5월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 5·18역사왜곡대책위원회는 17일 오전 고양시의회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김홍두 의원(새누리ㆍ비례)의 사퇴를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김홍두 의원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5·18 관련자의 가슴에 못질을 했다”며 “이 같은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인사가 어떻게 고양시민의 대표자일 수 있는지 의심스럽고, 그동안 무반응으로 일관하는 태도에서 벗어나 책임감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 발표 후 김 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사퇴를 요구했다.

5ㆍ18 단체들의 사퇴 요구에 김 의원은 “5ㆍ18 유공자에 비해 국가유공자의 보상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받은 메시지를 동료 의원들에게 보낸 것 뿐이다”라고 해명했다.

고양=유제원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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