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학자 170명 “평화주의 버렸다”, 안보법 통과에 시민사회 저항 계속…외신들도 비판

▲ 사진=평화주의 버렸다. 연합뉴스

평화주의 버렸다.

일본 집단자위권법(안)이 통과됐지만, 학자 등을 포함한 시민사회는 “평화주의 버렸다”며 계속 저항하고 있다.

전국 각지 대학에 소속된 학자 170여명은 지난 20일 도쿄에서 회견을 열고 “집단자위권법안 강행 처리는 헌법 9조 아래 유지해온 평화주의를 버린 폭거”라고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같은 날 도쿄 국회의사당 앞에선 시민 100여명이 모여 “법이 통과됐다고 끝난 것이 아니다”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주요 외신들도 비판에 가세했다.

CNN은 “일본 의회가 해외에서 군사적인 역할을 확대하자는 역사적인 변화에 동의하고 말았다. 이는 70년에 걸친 평화주의에 중요한 변화이며 결국 평화주의를 포기하는 행위”라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 등도 “일본 자위대의 해외에서의 군사적 역할이 확대되게 됐다”며 비판했다.

AFP도 “전례 없는 규모로 국민들의 분노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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