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성남 일대 빈집 턴 ‘전단지 배포 알바’ 40대女 구속

구리와 성남 일대 다세대 주택에서 현관, 신발장을 뒤져 열쇠를 찾아내 상습적으로 물건을 훔친 40대 여성이 구속됐다.

구리경찰서는 22일 상습절도 혐의로 K씨(41ㆍ여)를 구속하고, K씨가 훔친 귀금속을 매입한 혐의로 금은방 주인 H씨(57)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15일 오후 7시께 구리시 수택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 침입해 현금과 귀금속 등 120만원을 훔쳐 달아나는 등 4월부터 최근까지 구리ㆍ성남 일대에서 총 11회에 걸쳐 1천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K씨는 주거지인 성남에서 빈집을 털다 최근 구리시로 범행 잠소를 옮겼으며, 전단지 배포 아르바이트를 겸하며 범행을 저질러 한 때 경찰의 용의선상에서 배제되기도 했다.

경찰조사에서 K씨는 “직업도 없고, 생활이 궁핍해 범행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K씨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구리=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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