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종 법정가축(닭) 전염병인 가금티푸스가 인천 강화에서 13년 만에 발생했다.
22일 축산사업소에 따르면 닭 1만 6천여 마리를 키우는 강화 화점면의 한 양계 농장에서 닭 2마리가 지난 16일 가금티푸스 확진 판정을 받아 폐사했다.
축산사업소 측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가금류 질병관리사업인 정기 모니터링 검사에서 이 농장의 가금티푸스 발병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군은 확진 판정 직후 해당 농장에서 소독 등 방역작업을 진행하고 가축, 사람, 차량의 출입을 일시 금지하는 이동제한 조치를 내린 상태다.
한편, 가금티푸스는 전국적으로 2014년 17건, 2015년 23건이 발생했으며 닭이 ‘살모넬라 갈리나룸’ 균에 감염되는 2종 법정전염병으로 감염 시 설사 증상이 나타난다.
조류 인플루엔자(AI)처럼 바이러스성 질병이 아니어서 도살 처분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감염되면 폐사율이 높다.
한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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