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능실중 ‘열린음악회’
마을주민 등 300여명 참석
학생들 춤·연주 등 선보여
인기가요 함께 열창 ‘호응’
지난 2013년 개교해 학생 263명과 교직원 25명 등으로 비교적 작은 규모인 수원의 능실중학교가 첫 대외 행사로 열린 음악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능실중학교는 지난 19일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능실마을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 공동체와 학교 구성원을 위한 능실중 열린음악회’를 열었다. 수원시의 방과 후 활동 지원 예산으로 기타와 드럼을 배운 학생들과 지난해 창단한 밴드부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이날 음악회에서 박준영군(2년)이 토스티의 ‘세레나데’를 독창하고, 싱어 이찬우군과 밴드가 ‘차우차우’ㆍ‘Don’t look back in anger’ 등을 열창했다. 이어 방송댄스 동아리 학생 18명이 역동적인 춤을 추며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또 재학생 외에 취미활동 또는 봉사활동으로 음악을 공연하는 30여 명이 출연해 피아노, 오카리나와 우크렐라, 하모니카, 기타와 드럼, 키보드와 색소폰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만남’과 ‘남행열차’, ‘아파트’ 등 인기 가요 5곡을 관객이 돌아가며 부르는 시간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채찬석 교장은 “학생에게는 발표 기회를 주고 학교 관계자와 마을 주민이 함께하는 음악회를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의 유대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또 새로 지은 최신식 건물, 쾌적한 교육 환경, 잘 꾸며진 각종 특별실 등 학교를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능실중은 수원 서부의 택지개발 계획에 따라 33학급 규모로 인가받았으나 학생 충원이 부족해 9학급으로 운영 중이다.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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