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판의 여왕’ 황예슬, 시즌 2관왕

실업유도선수권 최강전 女 70㎏급 패권
男 90㎏급 이규원도 양다솜 누르고 1위

황예슬(안산시청)이 2015 전국실업유도선수권대회 최강전 여자부 개인전 70㎏급에서 전 경기 한판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 시즌 2관왕에 올랐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전 국가대표 황예슬은 22일 강원도 정선군 사북청소년장학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2일째 여자부 70㎏급 결승전에서 이원옥(충북도청)을 허리껴치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명장’ 이용호 감독의 지도를 받고 있는 황예슬은 올 시즌 전국실업유도최강전(7월)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하며 부상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났음을 입증했다.

이날 황예슬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8강전서 유미원(대전서구청)을 곁누르기 한판, 준결승전서 유지영(경남도청)을 삼각누르기 한판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었다.

또 남자부 90㎏급 이규원(용인시청)은 1회전서 김영훈(국군체육부대)에 허벅다리되치기 유효승, 2회전서 황민호(한국마사회)에 업어치기 절반승, 준결승서 김찬호(용인시청)에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둔 뒤 결승전서는 양다솜(남양주시청)을 누르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여자 57㎏급 소미(안산시청)는 1회전과 준준결승전에서 성지은(부산북구청)과 서수빈(서울 성동구청)에 반칙승과 밭다리걸기 유효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으나, 김효주(전북 고창군청)에 꺾기 한판패를 당해 결승진출에 실패하며 동메달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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