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로 굿바이 / 이시다 이라 著 / 예문사 刊
나오키상 수상작가 이시다 이라의 첫 연애소설이다. 잡지 <소설 스바루> 에 연재된 작품을 모아서 책을 펴냈다. 책에 등장하는 연인은 모두 20대다. 나이답게 화끈하다. 소설>
사귈 때는 체취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서로에게 딱 붙어있었지만, 헤어진 지 3주 만에 새 여자 친구를 만나 가벼운 사이, 이유도 모른 채 이별을 통보받고도 왜냐고 묻지 않는 남자와 한참 후에야 그 이유를 말해주는 옛 여자친구, 이름을 속여 말하고 닉네임으로만 대화하거나 랜선 연애 혹은 가자 연애를 하는 등 다소 헐거운 인간관계를 선호하는 요즘 젊은 세대들의 삶을 소설에 녹였다. 저자 이시다 이라 특유의 밝고 경쾌한 문장, 강한 흡입력, 빠른 전개, 도시의 정서를 한껏 느낄 수 있다. 값 9천800원.
■문득 사람이 그리운 날엔 시를 읽는다 2 / 박광수 著 / 걷는 나무 刊
광수생각‘의 저자 박광수의 두 번째 시 이야기. 박씨가 외로움이 찾아올 때마다 읽은 시 100편에 특유의 삽화를 곁들였다.
박씨는 몇 해 전 어머니가 치매 판정을 받고 아버지도 우울증을 앓으면서 “갑자기 덜컥 내 앞에 놓인 삶이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때 복효근의 시 ’버팀목에 대하여‘를 만나 위로를 얻었다. 박씨는 서문에서 “내 욕심일지도 모르지만 부디 이 시들을 읽고 당신의 외로움이 조금은 사라지기를, 그래서 조금은 더 행복해지기를 바라 본다”고 남겼다. 1만1천원.
■ 세상물정의 물리학 / 김범준 著 / 동아시아 刊
성균관대학교에서 물리학을 강의하는 저자가 ‘지금 여기’의 생활을 물리학적 시선으로 풀었다. 저자는 사회학과 물리학을 잇기 위해 통계학과 수학을 활용한다. 민주주의는 빅데이터를 통해 수학적으로 바라보고, 집단지성은 개미의 움직임을 그린 그래프로 표현하는 식이다.
이밖에 물리학자가 수를 세지 못하는 이유 등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책은 과학과 다른 학문의 융합을 통해 과학적인 사고로 인문학과 예술을 이해하고자 했다. 값 1만4천원.
이주의 베스트셀러
1. 미움받을 용기 | 기시미 이치로 | 인플루엔셜
2.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채사장 | 한빛비즈
3. 오베라는 남자 | 프레드릭 배크만 | 다산책방
4. 혼자 있는 시간의 힘 | 사이토 다카시 | 위즈덤하우스
5. 백종원이 추천하는 집밥 메뉴 52 | 백종원 | 서울문화사
6. 글자전쟁 | 김진명 | 새움
7.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 카트린 지타 | 걷는나무
8.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현실너머 편 | 채사장 | 한빛비즈
9. 내 옆에 있는 사람 | 이병률 | 달
10.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이가시노 게이고 | 현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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