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인물] 국토교통위원장 직무대행 정성호 (새정치·양주동두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직무대행을 수행하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정성호 의원(양주 동두천)이 국정감사에서 국토부와 관련 기관들을 대상으로 열악한 경기 북부 인프라 구축 필요성은 물론 서민들을 위한 정책 마련을 연일 주문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정 의원은 재선 의원으로서 상대적으로 열세 지역인 경기 북부를 자신의 지역구로 하면서도 열성적인 의정활동과 남다른 지역사랑을 실천하면서 정치력이나 의정활동 면에서 타 의원들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그는 한국주택토지공사(LH)를 상대로 한 국감에서 정부의 주택정책이 개발사업 위주에서 주거복지위주로 개편되기 위해서는 공공성을 강화하는 내용으로의 변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 발표된 LH의 기능조정방안이 큰 틀에서 부채감축을 추진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수익발생이 적거나 손실이 발생하는 임대주택사업, 주거환경 개선에 대해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며 정책 전환을 주문했다.
지난 22일 진행된 코레일에 대한 국감에서도 저소득층과 서민을 위한 정책 마련을 주문하는 특유의 모습이 유감없이 나타났다. 정 의원은 최근 무궁화호 이용객수가 17만3천여명으로 지난 2010년에 비해 1만2천여명 증가했으나 오히려 운행횟수는 290회에서 260회로 줄어들은 것에 대해 지적했다.
같은 기간 고가의 KTX의 운행횟수가 51회나 증가하면서 269회 이르는 점을 들어 저가이면서도 이용객이 더 많은 무궁화의 운행횟수를 줄이면서 고가의 KTX 운행횟수만 늘리는 것은 오류라는 것.
그는 “코레일이 추진하는 경영정상화가 서민 교통비 부담 증가로 이어져서는 안된다”며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등 서민이 주로 이용하는 열차의 적정편수를 확보하고, KTX 할인제도를 확대하는 등 공공성 확보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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