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전국대학배구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인하대에 설욕 3대1 역전승… 30일 마지막 승부
경기대가 2015 삼성화재배 전국대학배구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인하대를 누르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대는 24일 용인 강남대 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첫 세트를 먼저 뺏기고도 내리 3세트를 따내며 3대1(20-25 25-20 28-26 25-19)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전날 1차전에서 인하대에 0대3으로 완패했던 경기대는 오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최종 3차전에서 우승을 가리게 됐다.
이날 레프트 황경민은 블로킹 2개와 서브에이스 1개를 포함해 모두 27득점(성공률 70.59%)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안우재와 박대웅은 각각 22득점,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대는 1세트 초반 인하대와 접전을 벌이며 팽팽히 맞섰지만 중반 이후 리시브가 급격히 흔들리며 세트를 내줬다. 전열을 재정비한 경기대는 2세트에서 안우재와 황경민의 공격이 살아나 경기를 리드했고, 20-20에서 연속 5득점을 올려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황경민과 정동근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3세트를 20-16으로 앞선 경기대는 인하대 나경복의 맹공을 막지 못하고 연이은 범실로 24-24 듀스를 허용했지만 황경민의 득점과 인하대 김성민의 공격 범실로 세트를 추가해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경기대는 4세트 초반 인하대에 2-5로 뒤졌지만 세터 이대원의 활약으로 9-9 동점을 만들었고, 김정민과 안우재가 연속 블로킹을 성공시키는 등 분위기를 주도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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