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신용카드로 7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한 20대 형제가 경찰에 나란히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24일 신용카드를 훔쳐 수백만원을 결제한 혐의(절도 등)로 J씨(26)를 구속했다. 또 같은 혐의로 J씨 동생(21)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동생 J씨는 지난 20일 수원시 팔달구의 한 편의점에서 K씨(24·여)의 카드를 훔친 뒤 13회에 걸쳐 100만원 가량의 물건을 결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생 J씨의 자택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형 J씨가 절도한 카드 수십장을 발견한 경찰은 이들 형제를 추궁,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 조사결과 형 J씨는 지난 2012년 5월부터 올 3월까지 수원과 청주 등에서 훔친 신용카드로 6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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