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연준 의장.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 의장이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다시 한번 내비쳤다.
옐런 의장은 24일(현지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대학에서 열린 강연을 통해 “미국 경제가 튼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처럼 밝혔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그녀는 “연준이 연내 금리를 인상하고 금리를 완만한 속도로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Appropriate)고 믿는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이 자리에서 40가지 학술 인용과 34개의 각주, 9개의 그래프 등을 포함한 40장짜리 연설문을 공개했다.
그녀는 물가상승률에 대해서도 “향후 수년 내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에 다가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고용 시장이 느슨한 데다, 저유가 영향, 달러화 강세가 물가상승률이 낮게 유지되고 있는 배경”이라면서 이는 일시적인 요인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녀는 물가상승률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로 미국 경제가 강력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경제 둔화에 대해선 “연준은 취약한 세계 경제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는 0∼0.25%로, 금융위기 직후 2008년 12월부터 변하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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