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풍계리서 새로운 움직임, 이례적으로 차량 많아…“핵실험 여부는 불투명”

▲ 사진=풍계리서 새로운 움직임, 방송 캡처

풍계리서 새로운 움직임.

그동안 3차례 핵실험을 진행했던 북한 풍계리서 새로운 움직임이 포착됐다.

24일 북한 전문웹사이트인 38노스에 따르면 지난 18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핵실험장 내 서쪽 갱도와 남쪽 갱도에서 새로운 움직임이 발견됐다.

38노스는 “북한이 다음 달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을 겨냥, 4차 핵실험을 할 것이라는 추측이 있지만, 새로운 움직임이 어떤 목적인지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이는 보수유지 활동에서부터 4차 핵실험을 위한 준비활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2차와 3차 핵실험이 실시됐던 서쪽 갱도의 경우 새로 굴착된 터널 입구에 대형 차량 4대가 나란히 주차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터널 입구는 평소처럼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었으며, 서쪽 갱도로 이어지는 경비대의 보안점검소에서는 이례적으로 많은 숫자의 차량이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1차례도 핵실험을 하지 않아 4차 핵실험 장소로 유력시돼온 남쪽 갱도의 경우 지난 2012년 이전에 굴착된 첫 번째 터널 앞 지역이 확장됐고, 폐석 더미를 이용한 평탄화 작업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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