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10월의 독립운동가에 이탁 선생 선정

▲ 사진=10월의 독립운동가, 연합뉴스

10월의 독립운동가.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이탁 선생이 선정됏다.

독립기념관은 25일 국가보훈처, 광복회 등과 공동으로 이처럼 결정했다.

독립기념관은 다음달 1~31일 야외 특별기획전시장에서 이탁 선생 사진 등 관련 자료 15점을 전시한다.

이탁 선생은 평남 평원 출신으로 1908년 평양 대성학교에서 도산 안창호(安昌浩)의 지도를 받다 신민회(新民會)에 가입, 1910년 만주로 망명해 신흥강습소(新興講習所) 설립에 참여했으며, 1919년 매국 7적 응징을 목적으로 27결사대를 조직해 서울로 잠입했다.

만주로 돌아온 선생은 대한청년단연합회를 조직해 교육부장으로 활동하다가 1920년 임시정부에 파견, 광복군총사령부(光復軍總司令部) 참모장과 동삼성외교위원장(東三省外交委員長)에 임명됐다.  

같은해 7월에는 미국 의원단 내한 때 안경신(安敬信)을 비롯한 3개 결사대를 국내로 파견, 평남도청을 폭파하는 등 독립의지를 세계에 알렸다.

이듬해 상하이로 건너간 선생은 한중호조사(韓中互助社)를 조직하는 한편 태평양회의 외교후원회 서무간사로 활동하다 5월 독립운동단체의 통합을 위한 국민대표회(國民代表會) 주비위원회(籌備委員會)가 조직되자 서기로 임명됐다.

1926년 만주에서 민족유일당운동과 3부 통합운동에 참여했고, 1929년 12월에는 임시의정원 만주·간도지방 대표로 선임됐다.  

평생 독립운동에 헌신한 선생은 1930년 상하이에서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적을 기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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