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10승.
LG 선발 투수 우규민(30)이 3년 연속 10승 등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그의 활약으로 8-4 승리도 이끌었다.
그는 지난 28일 잠실 KIA전에서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KIA를 8-4로 이겼다.
최근 2연승으로 시즌 10승을 앞둔 상태였다.
KIA가 5회까지 2루를 밟은 순간은 2회 브렛 필이 안타 후 우규민의 견제 실책으로 득점권에 나간 게 유일했다.
그의 날카로운 제구력에 KIA 타자들은 번번히 힘을 못 썼다.
우규민의 공을 정타로 맞히는 건 너무나 버거웠기 때문이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우규민은 1사 후 필에게 다시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해 이닝을 매듭지었다.
우규민의 몫은 7회까지로 충분했다.
8-0으로 여유 있게 앞선 8회 시작 전 신승현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총 투구수는 84개로 스트라이크가 무려 61개에 이르렀다.
팀 승리로 끝나면서 우규민은 시즌 10승(9패)째를 거뒀다.
자연스럽게 지난 2013년(10승)과 2014년(11승)에 이어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봉중근(2008년~2010년)에 이어 5년 만에 나온 팀의 3년 연속 10승 투수가 됐다.
우규민은 “타자들이 초반 득점을 해주면서 편안하게 공격적인 투구를 했다. 야수들이 시즌 끝 까지 집중력 있는 수비와 공격을 해줘 고맙다. 동료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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