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농가의 새로운 소득 대체작목으로 부상한 다육식물 신품종 4종을 선정하고, 농가에 보급한다고 29일 밝혔다.
도농기원은 지난 24일 농업기술센터, 화훼농협, 유통관계자, 재배농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품평회를 열고, 그간 육성해온 다육식물 우량계통 20종(칼랑코에 10, 꽃기린 10) 중 시장성이 우수한 4종을 유망계통으로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된 신품종 칼랑코에는 화색이 주황색으로 볼륨감이 좋은 GK09345-2, 분홍색이며 꽃수가 풍성한 GK10007-1이다. 꽃기린은 황색과 분홍색의 두 가지 꽃색을 가진 GEM0807-1계통과 꽃이 크고 가지가 부드러운 황색의 GEM0909-1이 선발됐다.
다육식물인 칼랑코에와 꽃기린은 최근 소비자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화훼재배의 새로운 소득 대체작목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대부분 종묘를 수입해 재배하고 있다.
임재욱 원장은 “지금부터 육성된 신품종들은 대량증식을 통해 칼랑코에와 꽃기린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라며 “내수품종을 대체해 로열티를 절감하고 국산 종묘 생산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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