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복여자고등학교(교장 최상기)가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전통교육 및 인성교육을 학생들에게 알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최근 열린 ‘전통과 인성교육의 전당 영복여고 추석 놀이’에서 학생들은 추석의 참된 의미는 물론, 평소 접할 수 없었던 전통문화와 민속놀이를 체험했다.
오전에는 외부 강사 지도로 궁중 예절과 강강술래, 민요 합장과 같은 전통문화 체험마당이 진행됐다. 또 한복맵시경연, 송편빚기, 다도체험, 시조놀이 등 민속놀이 체험 행사도 함께 열려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권현아 학생회 부회장(18)은 “이번 행사는 지난해와 다르게 학생회가 주축이 돼 민속놀이 등 평소 체험할 수 없었던 놀이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다”며 “전교생들이 추석절 행사로 쉬는 명절이 아닌 추석의 참 의미를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후에는 학생회 주관 하에 널뛰기와 같은 민속놀이가 포함된 미니 게임 행사가 열려 전교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신나는 행사가 펼쳐지기도 했다.
최상기 영복여고 교장은 “개교이래 40여년간 학생들에게 추석의 참 의미를 전하기 위해 추석절 행사를 매년 열고 있다”면서 “평소 전통문화를 접할 수 없던 학생들에게 이 같은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 전통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있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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