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캐피탈 사칭 보이스피싱 수천만원 가로챈 2명 구속

유명 대부업체(캐피탈)를 사칭한 보이스피싱으로 수천만원을 가로챈 대출 사기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파주경찰서는 29일 공탁금 등의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보이스피싱 조직 인출책 K씨(23)와 송금책 P씨(23·중국국적)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 등은 지난 10∼17일 불특정 다수에게 대출안내 문자를 보내고 이를 보고 전화한 피해자들에게 ‘연체정보를 없애려면 공탁금이 필요하다’고 속여 총 2천6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미리 확보한 개인정보를 통해 전화가 온 피해자의 대출 이력을 파악함으로써 피해자들이 실제 대부업체로 믿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개인정보를 확보한 경로를 추적하는 한편, 다른 조직원들을 검거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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