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병원에서 떡을 먹던 50대 남성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8시께 남양주의 한 병원에서 A씨(56)가 같은 병실 환자에게 받은 떡을 먹다가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근처에 있던 환자들이 A씨의 등을 두드리며 응급 처치해 목에 걸려 있던 떡은 빼냈지만, A씨는 잠시 정신을 차린 뒤 다시 쓰러져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로 의심할 만한 정황이 없고, CCTV에 떡을 먹는 장면이 있었다”면서 “기도가 막혀 실신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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