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서 최종 관문… 전문가·도민평가단 심사 인터넷 생중계 통해 주민투표도 실시… 최대한 민의 반영 선정
40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이 걸려 있는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시즌2’의 본선 진출 8개 팀이 결정됐다.
경기도는 지난달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기도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예비 심사를 실시한 결과 고양시의 ‘경기고양 영상창조타운 조성’ 등 8개 사업을 본선 진출 팀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예비심사에는 이번 창조오디션 공모에 참여한 51개 신청사업 가운데 현장심사를 통과한 25개 사업이 참가했다.
도는 이날 심사위원 16명을 모두 외부인사로 선정, 평가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뒀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윤윤식 경기도중소기업연합회장은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고 지속적이며 지역특성을 살린 사업에 높은 점수를 줬다”면서 “참신한 아이디어도 많았지만 시설물 설치에 중점을 둔 하드웨어 사업들이 많고 소프트웨어 사업이 적은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본선 진출 8개 사업은 △고양시의 경기고양 영상창조 타운 조성(80억) △화성시 유소년 야구 메카 조성(314억) △시흥시 경기청년협업 마을 만들기(138억) △광명시 광명동굴 세계로 비상하다(150억) △군포시 G노인행복업 센터 조성(108억) △동두천시 놀자 숲 조성(200억) △가평군 방문자 경제를 창조하는 연극도시 가평(211억) △연천군 DMZ연천율무특화 미라클타운 조성(200억)이다.
도는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시즌2 본선을 오는 7일 오전 9시30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본선에서는 외부전문가의 평가와 함께 100명으로 구성되는 도민평가단, 인터넷 생중계를 통한 주민투표 평가도 병행할 계획이다. 주민투표는 행사 당일 9시30분부터 11시40분께 마지막 사업 발표 시까지 전 국민 누구나 스마트폰, PC를 통해 창조오디션 홈페이지(www.nextaudition.kr)에 접속해 투표할 수 있다.
도 예산담당관 관계자는 “예심인데도 일부 시·군에서는 시장·군수가 직접 사업설명에 나설 만큼 열기가 넘쳤다”면서 “지난해에는 없던 각종 퍼포먼스를 더해 심사위원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등 이번 창조오디션에 대한 시·군의 관심과 열의를 엿볼 수 있었다. 본선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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